사용자 계정을 모두 만들었다면, 이제 그 사람들이 실제로 파일을 주고받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공간이 바로 공유 폴더입니다. 공유 폴더는 NAS에서 파일을 정리하고 나누는 가장 기본 단위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NAS를 쓰는 경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폴더를 무작정 만들기만 하면 나중에 자료가 뒤섞여 어디에 뭘 뒀는지 못 찾는 상황이 오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유 폴더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누가 어떤 폴더에 접근할지 권한을 어떻게 정하는지까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게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공유 폴더란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공유 폴더는 말 그대로 NAS 안에서 여러 사용자가 함께 접근할 수 있는 폴더를 뜻합니다. 우리가 컴퓨터에서 바탕화면이나 문서 폴더에 파일을 정리하듯, NAS에서는 이 공유 폴더가 모든 자료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진은 사진 폴더에, 업무 문서는 업무 폴더에, 가족이 함께 보는 영상은 가족 폴더에 담는 식으로 큰 갈래를 나누어 두면 자료를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공유 폴더가 일반 컴퓨터 폴더와 다른 점은, 폴더마다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를 사람별로 따로 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공용 사진첩은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채울 수 있게 열어 두고, 부모의 금융 서류 폴더는 부모만 접근하도록 막아 둘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공유 폴더를 잘 설계하면 여러 사람이 한 NAS를 써도 서로의 자료가 뒤섞이거나 사생활이 침범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알아 둘 점은, 스마트폰 사진 자동 백업이나 미디어 서버 같은 NAS의 여러 기능도 결국 이 공유 폴더를 바탕으로 동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공유 폴더는 단순한 정리함을 넘어, NAS의 모든 활용이 시작되는 기초 공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큰 틀을 잘 잡아 두면 이후의 모든 작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처음부터 폴더를 너무 잘게 쪼개기보다, 사진·영상·문서처럼 큰 갈래 몇 개로 시작한 뒤 자료가 쌓이면서 그 안에서 세부 폴더를 나누어 가는 방식이 관리하기에 가장 편합니다. 폴더 구조는 한번 정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다듬어 가는 것이니, 첫 설계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공유 폴더를 만드는 단계별 방법
이제 실제로 공유 폴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관리자 계정으로 DSM에 로그인한 뒤, 공유 폴더를 관리하는 설정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시놀로지에서는 보통 제어판 안에 공유 폴더 항목이 있고, 그곳에서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폴더 생성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입력하는 것은 폴더의 이름입니다. 나중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업무문서처럼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이 모호하면 폴더가 늘어났을 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폴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적거나, 어느 저장 공간에 폴더를 만들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저장 공간이 하나뿐이라면 그대로 두고 넘어가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폴더를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옵션이 제시됩니다. 휴지통 기능을 켜 두면 파일을 실수로 지워도 일정 기간 복구할 수 있어 안전하고, 폴더 안의 내용을 암호화하는 옵션을 통해 민감한 자료를 한층 강하게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옵션들은 처음에는 기본값으로 두어도 무방하며, 중요한 폴더에만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됩니다. 모든 항목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적용을 누르면 새 공유 폴더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과정을 반복해 사진, 영상, 문서처럼 용도별로 폴더를 몇 개 만들어 두면, NAS의 기본 정리 구조가 완성됩니다. 특히 처음 만들 때 휴지통 기능만큼은 켜 두기를 권하는데, 파일을 실수로 지웠다가 되살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하고 나면 이 작은 설정의 고마움을 절감하게 됩니다. 폴더 하나를 만드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으니, 부담 없이 용도별로 몇 개 만들어 두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폴더 접근 권한 제대로 설정하기
공유 폴더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누가 그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폴더를 만드는 과정에서, 또는 만든 뒤 폴더 설정에서 사용자별 권한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권한은 보통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읽고 쓰기를 모두 허용하면 그 사용자는 폴더 안의 파일을 보고, 새로 올리고, 수정하고, 지울 수 있습니다. 읽기만 허용하면 파일을 열어 보고 내려받을 수는 있지만 수정하거나 지울 수는 없어, 자료를 보여주되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접근 금지로 설정하면 해당 폴더가 그 사용자에게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를 사람과 폴더의 조합에 맞게 정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공용 사진첩은 모든 가족에게 읽고 쓰기를 열어 함께 채워 가도록 하고, 부모의 서류 폴더는 부모에게만 읽고 쓰기를 주고 나머지 가족은 접근 금지로 막는 식입니다. 아이 계정에는 학습 자료 폴더만 열어 주고 다른 폴더는 보이지 않게 하면, 아이가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건드릴 걱정도 없습니다. 권한 설정이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제대로 정리해 두면 이후로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폴더 구조와 권한이라는 기초 공사를 탄탄히 해두면, 여러 사람이 함께 써도 깔끔하고 안전한 나만의 NAS 환경이 완성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폰 사진을 NAS에 자동으로 백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